비대면 청약통장 만들기 국민, 신한, 하나, 농협, 기업, SC은행

내 집 마련 꿈, 시작은 청약통장이더라

요즘 부동산 가격이 워낙 오르다 보니까, 집이 그냥 ‘사는 곳’이 아니라 ‘목표’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저도 나이 마흔 넘고 나니까 ‘내 집 하나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고요. 그동안은 월세나 전세로 돌아다녔는데, 이젠 조금씩 준비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이 컸죠.

주변 친구들도 하나둘씩 청약통장 만들어서 아파트 청약 넣는 거 보니까 괜히 조급해지기도 했고요. 솔직히 말하면… 청약통장이라는 게 뭔지도 정확히 몰랐어요. 그냥 ‘만들면 언젠간 도움 되겠지’ 이런 느낌?

근데 은근히 귀찮더라고요. 예전 같았으면 은행 가서 만들었겠지만, 지금은 또 직장도 바쁘고, 대기 시간도 길고. 그래서 ‘비대면으로 만들 수 없나?’ 싶어서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결과적으로는 국민, 신한, 하나, 농협, 기업, SC은행까지 다 만들어봤고요. 그 과정을 하나하나 얘기해볼게요.

처음 도전한 국민은행, 생각보다 수월했다

처음엔 국민은행으로 시작했어요. 제 주거래 은행이기도 하고, 뭔가 믿음직한 느낌도 있어서요.

‘KB스타뱅킹’ 앱에서 청약저축 통장 만들 수 있더라고요. 처음엔 앱 켜자마자 뭘 눌러야 할지 감도 안 잡혔는데, 검색창에 ‘청약’이라고만 쳐도 바로 메뉴가 뜨더라고요. 비대면 가입 항목도 따로 있어서, 순서대로 따라가면 금방 끝나요.

공동인증서 로그인하고, 개인정보 몇 가지 입력하고, 계좌 연결하고, 자동이체 설정까지 하면 딱 끝. 한 10분 정도 걸렸어요. 솔직히 귀찮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수월하더라고요.

국민은행의 장점은 UI가 깔끔해서 중간에 뭐 헷갈리거나 헤맬 일이 별로 없었어요. 비대면 가입이 익숙하지 않은 저 같은 사람도 쉽게 따라갈 수 있었어요.

두 번째는 신한은행, 약간 까다로웠지만 가능했다

국민은행에서 자신감이 붙어서 신한은행도 해보려고 했어요. 이유는 단순했어요. 부부가 각각 청약통장을 만들어야 유리하다는 얘기도 있고, 신한은 이벤트도 자주 하더라고요.

‘신한 쏠(SOL)’ 앱을 설치하고, 청약 메뉴를 찾아 들어갔어요. 비대면 개설 가능하긴 한데, 중간에 본인인증이 살짝 까다로웠어요. 신한 쏠은 앱 내에서 지문 인증보다는 공인인증서 위주라 약간 복잡한 느낌이었달까…

게다가 신한은 비대면 개설 시, 추가 입금 금액 조건이나 자동이체 설정 조건이 더 세세하게 나눠져 있어서 설정에 시간이 좀 더 걸렸어요. 한 20분은 걸린 것 같아요. 그래도 뭐, 집에서 커피 마시면서 했으니까 불편하진 않았고요.

신한은행은 만기 시점이나 이율 정보가 한눈에 보기 좋게 나와 있어서 좋았어요. 설정 끝나면 문자로도 바로 통장 개설 완료 알림이 오니까, 뭔가 안정감도 있고요.

하나은행, 어플 이름부터 헷갈렸지만 끝내 성공

하나은행은 ‘하나원큐’라는 앱으로 관리되더라고요. 처음엔 ‘하나뱅크’인 줄 알고 잘못 깔았어요. 이거 진짜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일 거예요.

하나원큐 앱에 들어가서 ‘상품몰’이라는 메뉴 안에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있었어요. 근데 여기서도 인증 단계를 많이 거쳐야 해서 솔직히 좀 귀찮긴 했어요. 본인 확인이 끝나야 청약상품 신청이 가능하거든요.

그래도 하나은행은 ‘상세설명’ 페이지가 잘 되어 있어서 어떤 조건으로 어떤 혜택이 있는지 미리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이자율이나 자동이체 주기 같은 것도 원하는 대로 설정 가능했어요.

결국엔 한 15분쯤 걸려서 완료했고, 완료된 뒤엔 통장 사본도 PDF로 받을 수 있어서 나중에 서류 제출할 때도 편했어요.

농협은 다소 느렸지만 가장 직관적이었다

NH스마트뱅킹 앱으로 청약통장 만들었어요. 처음엔 농협이 조금 느리다는 얘기를 들어서 걱정했는데, 의외로 앱 내에서는 진행 절차가 가장 직관적이었어요.

‘청약’ 메뉴가 메인 화면에 바로 보이진 않았지만, 검색창에만 입력하면 빠르게 접근 가능했고요. 가장 좋았던 건, 중간에 ‘입금 가능 금액 안내’가 표시돼서, 매달 얼마씩 넣는 게 좋은지 감이 잡혔다는 점이었어요.

다만 다른 은행에 비해 인증 과정이 오래 걸렸어요. 공동인증서 로그인도 몇 번 튕기고, 앱 자체가 무겁다 보니까 중간에 멈추는 느낌도 있었고요.

그래도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끝까지 진행하니까 20분 안에 완료됐고, 완료 문자도 잘 왔어요.

기업은행, 공기업 다니는 친구들 추천

기업은행은 조금 생소했는데, 공기업 다니는 친구들이 많이 쓰더라고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청약 신청할 때 기업은행 통장 있으면 서류 내기가 수월하다고 해서 관심이 갔어요.

i-ONE Bank라는 앱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 앱은 은근히 깔끔하더라고요. 진행 절차도 군더더기 없이 빠르고, UI도 직관적이었어요.

청약저축 선택하고, 본인인증, 납입금 설정, 자동이체 주기 설정까지 하면 끝. 생각보다 빠르게 끝났고, 가장 만족도가 높았어요.

SC제일은행, 외국계 느낌이 강했지만 괜찮았던 경험

마지막으로 도전한 SC제일은행. 사실 여기서 청약통장 만들 수 있다는 걸 잘 모르는 분도 많아요. 근데 가능하더라고요.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신청할 수 있어요.

다른 은행들과 비교해서 외국계 느낌이 강해서 처음엔 낯설었지만, 오히려 메뉴 구성은 깔끔했어요. 청약 메뉴가 조금 숨어 있어서 찾는데 시간이 걸렸고, 중간에 외국어 표기랑 섞여 있어서 좀 당황스럽긴 했어요.

그래도 끝까지 진행해보니 절차 자체는 여타 은행과 비슷했어요. 단지 UI가 낯설어서 그런 거지, 기능적으로는 큰 불편 없었어요.

결론은, 익숙한 은행부터 하나씩 해보는 게 답이다

여섯 군데 은행 다 비대면으로 청약통장 만들면서 느낀 건, 처음에만 어렵고 그 다음부턴 진짜 편하다는 거예요.

앱도 점점 좋아지고 있고, 설명도 잘 돼 있어서, 차근차근 따라가면 누구나 만들 수 있어요. 다만 내가 평소 쓰던 은행 앱이 가장 익숙하니까, 그걸로 먼저 도전해보는 게 좋아요.

그리고 요즘엔 이벤트도 많아서, 신규 가입 시 커피 쿠폰이나 적금 금리 우대 같은 혜택도 종종 있더라고요. 그런 거 하나씩 챙기는 재미도 있어요.

한 줄 요약과 팁

내 집 마련, 비대면 청약통장부터 시작해봐요. 생각보다 간단하고, 평생 도움이 되는 준비예요.

팁 하나! 앱 설치 후 검색창에 ‘청약’만 입력하면 대부분 길이 보입니다. 겁먹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다음에는 청약 가점 관리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