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매수방법, 계좌개설, 수수료, 비트코인 투자

코인에 대해 처음 관심 가졌을 때, 솔직히 아무것도 몰랐어요. ‘비트코인’이라는 단어만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 거래소가 뭔지, 지갑이 뭔지도 모르고 살았죠. 그냥 뉴스에서 “몇천만 원까지 올랐다더라” “폭락해서 난리다” 이런 얘기만 듣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작년 여름쯤, 동생이 점심 먹다가 툭 던진 말 한마디가 저를 움직이게 했어요.

“형, 업비트라도 한번 해봐. 생각보다 간단하고 괜찮아.”

그 말을 듣고 처음엔 반신반의했는데, 결국은 저도 해보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계좌 만들고, 비트코인 첫 매수를 하게 됐고, 지금까지 소소하게 꾸준히 투자하고 있어요. 처음엔 진짜 막막했어요. 업비트 앱을 켜도 뭐가 뭔지 모르겠고, 용어도 생소했죠. 근데 하나씩 직접 부딪히고 해보다 보니까 생각보다 별거 아니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실제로 업비트를 통해 비트코인을 매수하면서 겪은 일들, 계좌 개설부터 수수료까지 솔직하게 다 써볼게요. 아직 업비트가 낯설거나, 코인 투자를 망설이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해요.

업비트 계좌 개설, 생각보다 빠르게 끝났어요

업비트 계좌 개설하려고 마음먹었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은 ‘계좌 만드는 거 어렵지 않을까?’였어요. 뭔가 절차가 복잡할 것 같고, 금융정보도 많이 넣어야 할 것 같은 막연한 걱정이 있었죠.

근데 막상 해보니 그렇게 어렵진 않았어요. 업비트는 케이뱅크랑 연동해서 계좌를 만들어야 하거든요. 저는 기존에 케이뱅크 계좌가 없었기 때문에, 케이뱅크 앱부터 설치했어요. 거기서 계좌 개설 신청하고, 본인 인증하고, 얼굴 인식도 한 번 하고 나니까 10분도 안 돼서 계좌가 만들어졌어요.

이제 업비트 앱에 들어가서 케이뱅크 계좌랑 연동만 해주면 되더라고요. 여기까지가 준비 과정이었고, 처음이라 살짝 긴장했지만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핸드폰만 있으면 누구나 다 할 수 있을 정도더라고요.

비트코인 매수, 처음엔 1만 원만 넣어봤어요

계좌가 만들어지고 나니까 다음은 입금이더라고요. 케이뱅크 앱에서 업비트 전용 계좌로 이체를 했는데, 이게 진짜 신기했어요. 일반 은행이체랑 똑같이 생겼는데, 업비트 전용 계좌가 따로 있더라고요. 거기에 1만 원만 먼저 넣어봤어요. 테스트 삼아서요.

업비트 앱으로 돌아가서 비트코인 종목을 검색했어요. BTC라고 입력하면 바로 나오고, 현재 가격이 실시간으로 뜨는데 그걸 보는 재미도 꽤 쏠쏠하더라고요. 처음엔 뭘 눌러야 할지도 몰라서 한참을 헤맸는데, ‘매수’ 버튼 누르고, 시장가로 1만 원어치 입력하고, 매수 완료 버튼 누르니까 끝나더라고요.

이게 진짜 끝이에요. 진짜 간단해서 오히려 ‘이래도 되는 건가?’ 싶었어요. 매수한 직후, 보유 코인 목록에 BTC가 바로 뜨고, 금액이 실시간으로 바뀌는 걸 보니까 진짜 신기했죠.

수수료는 생각보다 낮았어요

처음엔 수수료도 걱정했어요. ‘이거 자주 거래하면 수수료 많이 나가는 거 아냐?’ 싶은 불안감이 있었죠. 근데 찾아보니까 업비트의 기본 수수료는 거래금액의 0.05% 수준이더라고요. 1만 원 사면 5원이니까, 사실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었어요.

다만, 거래를 할 때 지정가 주문, 시장가 주문 선택에 따라 체결 방식과 수수료가 조금씩 달라지긴 해요. 전 처음이라 시장가로만 거래했는데, 익숙해지면 지정가로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더라고요. 수수료보다 더 중요한 건 오히려 ‘언제 사느냐’였어요. 시세 변동이 워낙 크니까, 잘못 사면 수수료가 문제가 아니라 바로 손해가 나는 구조더라고요.

비트코인 가격 변동, 진짜 롤러코스터 같았어요

매수하고 나서부터는 하루에도 몇 번씩 앱을 열어보게 되더라고요. 처음엔 1만 원만 넣었는데도 100원이 오르거나 내리면 기분이 막 요동치는 거예요. 그게 사람이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엔 오히려 ‘잘 안 보는 게 낫겠다’ 싶어서 알림을 꺼버렸어요.

제가 경험한 가장 큰 등락은, 10만 원 정도 넣고 비트코인이 10% 넘게 빠졌을 때였어요. 하루 만에 9만 원 밑으로 내려가니까 살짝 멘붕이 왔어요. ‘역시 나는 투자 체질이 아닌가’ 싶기도 했죠. 근데 시간이 지나고 다시 오르는 걸 보니까, ‘이게 그냥 단기 변동이구나’ 싶은 걸 체감했어요.

지금은 그냥 마음을 비우고, 정해진 날짜에 소액으로만 꾸준히 매수하는 전략을 쓰고 있어요. 일명 ‘코스트 평균 전략’이라고 하던데, 이렇게 하니까 훨씬 덜 불안하고, 손실도 적은 느낌이에요.

업비트를 쓰면서 느낀 점

업비트는 처음 접하는 사람도 앱 구성이나 사용법이 그렇게 어렵진 않더라고요. 용어만 조금 익숙해지면, 그냥 주식앱 쓰는 거랑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특히 모바일 앱으로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편했어요. 계좌개설, 입금, 매수, 출금까지 전부 앱 하나로 끝나니까 굳이 PC를 켤 이유가 없더라고요.

다만 주의할 점도 있었어요. 예를 들어 업비트에서 출금할 때는 수수료가 조금 있어요. 다른 거래소나 지갑으로 보낼 때 코인마다 다르니까 꼭 확인하고 해야 해요. 그리고 OTP 등록 같은 보안 설정은 꼭 해두시는 걸 추천드려요. 코인은 되돌릴 수 없는 자산이라서, 보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더라고요.

처음엔 어려웠지만, 이제는 나름의 루틴이 생겼어요

지금은 매달 초에 정해진 금액을 입금하고, 2~3일에 한 번씩 가격 확인하면서 분할 매수하는 루틴이 생겼어요. 너무 큰돈은 아니고, 진짜 없어져도 아쉬울 정도의 소액으로요. 그렇게 하니까 심리적으로도 덜 부담되고, 시장에 휘둘리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비트코인이 뭔지’ 조금은 알게 된다는 거예요. 단순히 오르고 내리는 차트만 보는 게 아니라, 관련 뉴스도 챙기게 되고, 코인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 생기니까 시간 아깝지 않았어요.

마무리하며

업비트를 시작하고, 비트코인 매수까지 해본 지금은 누가 저한테 “어떻게 시작해야 해요?”라고 물으면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생각보다 별거 아니니까, 무서워하지 말고 소액으로 한 번 해보세요.”

단, 투자금은 무조건 여윳돈으로, 손실 나도 괜찮은 선에서 하시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코인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돈보다 정신적인 여유가 중요하다는 걸 저도 몸으로 느꼈거든요.

한 줄 요약:
“업비트로 비트코인 매수, 생각보다 간단하고 쉬웠어요. 소액으로 시작하면 부담 없이 배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