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만 주식하려다가 겪은 진짜 생고생 이야기
주식 투자 시작한 지 어느덧 2년 차가 돼가네요. 처음엔 그냥 남들 다 하니까 조금 해보자 하고 시작했는데, 요즘은 하루라도 안 보면 손이 근질거릴 정도예요.
저는 주식도 컴퓨터보다 스마트폰으로만 하는 편이에요. 키움증권의 ‘영웅문S’를 쓰고 있는데, 이게 한 번 익숙해지면 진짜 편하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OTP 등록 안 돼서 매매가 막히는 상황이 생긴 거예요.
그날은 꼭 매수하고 싶었던 종목이 있었는데, ‘인증서 오류’ 이런 알림이 뜨면서 아예 거래가 안 되더라고요. 순간 멘붕이 왔죠. “이거 뭐야? 왜 갑자기 안 되는 거야?” 하면서요.
결국 OTP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됐고, 그 뒤로 제가 OTP를 새로 등록하고, 발급받고, 영웅문S에서 완전히 다시 설정했던 과정을 직접 다 겪었어요.
이거 은근히 헷갈리는 부분도 많고, 중간중간 빡치는 상황도 있어서… 오늘 그걸 싹 정리해서 공유해보려고 해요. 혹시 저처럼 모바일만 쓰는 분들한테 꼭 도움이 될 거예요.
OTP 등록 안 한 줄도 모르고 거래만 했던 내 이야기
처음 키움 계좌 만들었을 땐 그냥 최소한의 설정만 하고 바로 주식 매매부터 했어요. 왜냐면 그때는 인증서도 귀찮고, OTP는 뭔지도 몰랐거든요.
근데 일정 금액 이상 입출금하려면 무조건 OTP가 필요하더라고요. 저는 우연히 소액만 거래해서 몰랐는데, 어느 날 이벤트 참여하려고 100만 원을 송금하려다가 오류 메시지를 받았어요.
“보안매체가 등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바로 이 문구요. 그때부터 하나하나 확인해보니까, OTP 등록을 안 한 상태였더라고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 OTP 등록 과정
이걸 해결하려면 OTP를 등록해야 한다고 해서, 먼저 OTP 발급부터 알아봤어요.
키움은 OTP를 두 가지 방식으로 발급받을 수 있어요.
-
실물형 OTP (은행 방문 후 수령)
-
모바일 OTP (스마트폰 앱으로 설치)
요즘은 실물형보단 모바일 OTP가 훨씬 편해요. 저는 당연히 모바일 OTP를 선택했어요.
키움증권 영웅문S 앱을 켜고,
-
메뉴에서 [인증/OTP] → [모바일OTP 신청/재발급]을 누르고,
-
인증서 로그인 후
-
발급 버튼을 눌렀어요.
이때 주의할 점은, 한 기기에서만 설치 가능하다는 거예요. 저는 두 개 스마트폰을 쓰는데, 부주의하게 다른 기기에서도 시도했다가 등록이 꼬였어요. 결국 기존 기기 삭제하고 다시 설치했죠.
영웅문S에서 OTP 등록 제대로 마치는 법
모바일 OTP를 설치했다고 끝난 게 아니었어요. 그걸 키움 계좌에 등록해주는 과정이 따로 필요했거든요.
영웅문S에서
-
[인증/OTP] 메뉴로 가서
-
[OTP 등록] 클릭
-
본인 인증하고,
-
발급받은 OTP 앱에서 생성된 번호를 입력하면 등록 완료
이때 ‘OTP 번호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라는 메시지가 계속 떴어요.
왜냐면… OTP 번호는 30초마다 바뀌거든요. 그 타이밍 안 맞으면 계속 오류 뜹니다. 저처럼 시간 맞추느라 애먹지 말고, 번호 바뀌자마자 입력하세요.
OTP 등록 후 바뀐 점들
등록하고 나서 가장 먼저 느낀 건 입출금이 훨씬 수월해졌다는 점이었어요.
이전엔 보안카드 찾느라 매번 지갑 뒤지고, 카드번호 하나하나 눌러야 했는데…
이제는 OTP 앱 켜서 딱 6자리만 입력하면 끝. 은행 앱도 OTP 연동되니까 전반적으로 편해졌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주식 매매 속도에 차이가 나요. 급등하는 종목 매수할 때, 인증 과정에서 시간 끌리면 기회 놓치잖아요.
이제는 바로 인증되고 매매도 빠르게 되니까, 그날그날 체결된 종목 수익률도 좀 더 안정적이더라고요.
실수했던 부분들 공유할게요
제가 실수했던 포인트 몇 가지를 정리해볼게요.
-
하나: 모바일 OTP는 기기 한 대에만 설치 가능해요. 백업 안 됩니다.
-
둘: OTP 등록 전까진 일정 금액 이상 거래가 제한될 수 있어요.
-
셋: OTP 번호는 실시간으로 계속 바뀌니까 입력 타이밍 잘 맞춰야 돼요.
-
넷: 기기 변경하면 OTP도 재발급 받아야 해요.
모르고 스마트폰 바꾸면, 새 폰에서 바로 쓰려 했다가 인증 꼬입니다. 저도 폰 바꾸고 OTP 다시 발급받느라 고객센터랑 몇 번이나 통화했어요.
고객센터 도움도 받았어요
혹시라도 중간에 오류나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키움증권 고객센터 전화하세요.
전화 연결은 생각보다 빠른 편이었고, 담당자 분이 친절하게 단계별로 안내해주셨어요.
특히 OTP 초기화가 필요할 땐, 앱만으로 해결 안 되고 본인 인증된 상태에서 요청해야 하거든요. 고객센터에서 다 설명해줘요.
마무리하면서 느낀 점
솔직히 OTP 등록하기 전엔 ‘이게 그렇게 중요해?’ 싶었어요. 근데 막상 제대로 등록해놓고 쓰다 보니, 너무 편해서 “왜 진작 안 했지?” 싶더라고요.
요즘은 이벤트 참여할 때도 OTP 필수인 경우 많고, 모바일 OTP 하나로 여러 금융앱 다 연동되니까 필수템이에요.
귀찮아도 한 번만 제대로 해두면 이후엔 계속 편해져요. 주식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등록하는 걸 추천해요.
독자에게 전하는 팁
OTP는 귀찮아도 한 번만 해두면 거래 속도도 편의성도 한 단계 올라가요.
특히 키움 영웅문S 쓰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모바일 OTP 등록해두세요.
모르면 시간만 잡아먹고, 알면 진짜 세상 편합니다.
궁금한 거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겪은 만큼은 확실히 알려드릴게요!